책 (95) 썸네일형 리스트형 철도가 그린 동아시아 풍경 - 이용상 외 3명 철도 동호회 메인에서 보고 구입하게 된 책이다. 일본 사철의 수익구조에 대해 분석한 내용이나, 일본 사철의 급행운영체계, 일제강점기 한국의 사철에 대해 정리된 내용은 어디서 쉽게 보기 어려운 글이라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특히 지금 생활하고 있는 천안/아산 지역를 지나는 경남철도주식회사 라는 사철회사와 이 회사가 운영했던 온양온천등에 대한 내용 역시 좋았다. 다만 개인적으로 아쉬웠던건, 동아시아 철도라기에는 일본과 한국의 비중이 너무 커 중국이나 대만 철도에 대한 설명이 좀 아쉽다 생각했다. 그리고 이미지 해상도가 낮은 것들이 중간중간 있어 상세한 내용 파악이 어려웠던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철도관련 서적이라는게 시장이 워낙 좁은 상황에서 이렇게 출판물의 형태로 볼 수 있다는데에 감사하고, 앞으로 .. 생각에 관한 생각 - 대니얼 카너먼 얼마만에 다 읽은건지 정확하게 생각은 나지 않지만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작년 강환국 작가 강의에서 언급되어 읽어야지 생각하고 구입했던게 2월이었으니, 약 1년정도 걸린 셈이다. 대중교양서로 출판되었다고는 하지만 심리학적 실험들이 익숙하지 않고, 나오는 내용들이 자주 접하는 개념이 아니다 보니 읽기가 쉽지 않았다. 잘 읽히지 않으니 진도도 잘 안나갔고, 어떤 때에는 한두달 정도 아얘 읽지도 못했던게 사실이다. 그나마 최근들어 책 읽기 기세를 몰아 정신차리고 읽어 결국 끝을 볼 수 있었다. 책의 주된 내용은 심리적 편향이 사람의 판단에 주는 영향들에 대한 설명이다. 물론 편향은 사람의 판단에 매우 큰 영향을 준다. 항상 합리적인 판단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렇지 못하다는 수많은 증거와 .. 같은일본 다른일본 - 김경화 코로나가 어느정도 안정되며 여행길이 열리고 사람들은 참아왔던 한풀이라도 하듯 부지런히 해외여행을 나가기 시작했다. 최근에도 그렇지만, 예전부터 오랜 시간동안 많은 여행 목적지들 중 단연 인기가 있는 여행지는 일본이다. 아무래도 짧은 비행 거리와 익숙한 음식들 덕분에 사람들이 편안함을 느끼고, 오랜 디플레이션 덕분(?)에 물가도 한국에 비해 많이 비싸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리고 적당한 물가에 더해 환율 역시 100엔당 900원대로 전보다는 많이 내려온 상태이다 보니 체제비용에 대한 부담이 많이 줄었다. 점점 많은 사람이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고 일본에 대한 관심이 다시 살아나는 이런 시점에 한번쯤 읽어볼 만한 책 중 하나가 '같은일본 다른일본' 같다. 신문에 연재되던 칼럼을 모아 출판한 책인데, 단순히 칼럼.. 운명을 바꾸는 부동산 투자 수업 (기초편) - 정태익(부읽남) 전자도서관에서 읽을 책을 찾다 대출이 가능해서 골라 읽은 책. 자산시장에서 한국 사람이라면 무시할 수 없는 자산 중 하나가 부동산이고, 나 역시도 부동산을 잘 갖고 굴려야 자산중식에 도움이 될것 같아 읽어보기로 하고 대출했다. 한 번 읽어서 다 알게 됐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부동산 투자에 나서는 마음이나 어떤 마인드 셋으로 이걸 시작하고 공부해 나가야 할지 도움이 되겠다 싶어 읽으며 메모까지 했던 책이다. 이 책 역시 읽으며 부분부분 메모해 둔 내용을 글에 같이 올린다. 생각이 행동을 바꾸고 행동이 인생을 바꾼다. 남의 말을 들으면 남들처럼 살게 된다. 인플레이션을 이긴다? . 인플레이션? →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 . 인플레이션을 이기는 방법은 소유권을 갖는 것(자산 취득) → 말인 즉, 내가 일하.. 주식시장의 17가지 미신 - 켄 피셔 주식 공부를 위해 많이들 읽는 책 중의 하나라고 하는데 그냥 처음부터 봐야 할 책은 아닌것 같고, 한 1~2년정도 주식투자를 해 보면서 뭔가 잘 안풀릴때 한번 들춰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4년정도 주식투자를 해보다 이제야 읽게 된 책인데 생각 정리에 뭔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책 읽으면서 각 챕터별로 정리해 본 내용을 마지막으로 아래에 기록해 둔다. 1. 채권을 주식보다 안전하다? . 채권 → 금리와 반대방향으로 움직음 (금리 ↑ - 최근발행 채권가 ↓) . 10년 단위로 보면 주식의 변동성(표준편차)이 커 보이지만, 20년 혹은 30년 단위로 보면 그 표준 편차는 주식 100%와 채권 100%가 비슷한 수준이거나 주식의 표준편차가 작은 편이다. 2. 자산배분의 지름길? . 자산배분은 .. 센스의 재발견 - 미즈노 마나부 언제 읽어야 할 책 목록에 적어놨었던 걸까? 책 출판시점이랑 비교해 보면 2015년 정도에 적어두었던 것 같다. 한창 신문이나 다른 매체에서 읽어봐야 겠다 싶었던 책들은 적어두던 때, 꽤 많은 수의 책들은 구입해 읽곤 했는데 우선순위에 밀리거나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올해까지 온 것 같다. 마침 도서관에서 읽어야 할 책들의 목록들을 검색해 지워나가던 중 이 책도 도서관에 있다고 나와 대여해 읽게 된 책이다. 기획자로서 저자가 일을 하며 '센스'란 무엇인가에 대해 정리한 책이다. 사람들은 정말 새롭고 남다른 기획을 만들고 실행하기를 원하지만 저자의 생각은 있을법하지만 아직은 없는게 먹히는 기획 혹은 사람들이 '오~'라고 생각하게 된느 기획이라 이야기 한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센스는 타고나야 하지만, 충분히.. 돈의 심리학 - 모건 하우절 언젠가 읽어야지 싶어 책 제목을 갈무리 해 두었던 책 한권을 지난주 도서관에서 대여해 왔다. 돈의 심리학. 투자 지침서라기 보다는 투자를 하면서 마주칠 수 있는 이런저런 상황들에 대해 마음을 어떻게 먹어야 하고 어떤 방법으로 자산을 바라봐야 할지에 대해 정리해 둔 책이다. 누군가 봤을때는 뻔한 책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뻔한 내용도 읽고나서 잠시 지나면 나 같이 바보같은 사람은 잊기 쉽상이라 머릿속의 잠재 의식이 될 정도로 반복해 읽자 생각한다. 이런 건 이성적인 판단으로는 잘 안되고 무의식적으로 반응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책 내용들 중 ‘Story 19 - 돈에 대한 보편적인 진실 몇 가지’가 이 책의 내용을 잘 요약하고 있다는 생각에 해당 단락의 소제목들을 옮겨놓았다. 생각 날 때 마다.. 지금은 베트남을 읽을 시간 - 심형철, 박계환 외 3명 베트남 관련 책들이 모인 도서관 서가에서 책들을 뒤적거리다 찾은 책. 베트남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위한 전반적인 설명이 되어있는 책이다. 발행일은 2022년으로 최근의 이야기들을 잘 정리해 놓았다 생각한다. 대부분의 베트남 책들은 투자나 사업의 측면에서 베트남을 바라보는 관점이 많은데, 이 책은 사람 그리고 베트남 생활 일반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베트남에 대해 본격적으로 파고드는 책이라 보긴 어렵지만 베트남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알아가고 싶은 마음에 불씨가 될 만한 책이라 생각한다. 지적자본론 - 마스다 무네아키 출판된지 8년정도 지난 책이다. 예전 어느 신문에서 츠타야 서점의 이야기와 함께 소개되어 읽어봐야지 하고 있다가 드디어 읽은 책. 언제나 읽을까 하고 있었는데, 지난주 우연찮은 도서관 나들이에서 대출할 수 있었다. 아래는 대략적인 책 내용의 요약. - 고객가치를 재고하려면? . 제안능력이 있어야 한다. ex) 하드보일드 영화를 좋아하는 고객이라면 레이먼드 챈들러의 소설도 궁금할 것이고 주인공이 좋아했던 Jazz도 좋아할 것이다 이 모든것을 원하는 고객에게 한번에 구매할 수 있는 선택지를 제시하고 환경을 만드는게 고객가치를 추구하는 것 - 기업활동의 성패는 . 재무자본의 대소에서 지적자본의 대소로 음직여 감 - 제각각 포인트 카드를 한번에 갖고다녀야 하는 불편함에서 T포인트카드 제도를 탄생시킴 . 해당 포.. 오래된 서울 - 최종현, 김창희 서울 서촌을 중심으로 그 장소에 얽힌 이야기를 고려시대부터 근대 일제 강점기를 지나 현재에 까지 이어서 들을 수 있는 책이다. 유튜브 콘텐츠 중 김시덕의 도시야사에서 언급된 적이 있어 구매해 읽어보게 되었다. 한동안 자주 찾던 서촌이라는 지역의 이미지와 길들이 머릿속에 어렴풋이 떠오르며 그 지역에 얽힌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어 좋았고, 고지도의 산줄기의 모양새를 현대의 지도에 오버랩 해 설명하는 방법이 인상적이었다. 다른 지역에 대한 책들도 연달아 출판되었는지 확인해 봐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오랜만에 읽은 답사기 책이라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이전 1 ··· 5 6 7 8 9 10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