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95) 썸네일형 리스트형 현명한 투자자 - 벤저민 그레이엄 모두가 알고 있는 책이지만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는 책들 중 한 권이라고 할 수 있는 책이 아닐까?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를 밀리의 서재에서 대여해 읽었다. 언젠가 한 번은 읽어야지 했던 책인데 마침 밀리의 서재에서 대여가 가능하니 빌려야지! 읽은 지는 한 달 정도가 지났다. 여러 투자서들을 읽어 왔는데, 현명한 투자자 책을 읽은 뒤로 투자 관련 도서의 방향을 실전 위주의 책으로 바꾸고 '현명한 투자자'와 비슷한 류의 책들 보다는 다른 분야의 책들을 읽는데 시간을 좀 더 투자해야겠다고 나름의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그 이유는 이 책의 내용이 부족하다거나 그런 건방진 이유가 아니라, 현재 내가 투자를 하는 방법과 비교해 여러 종류의 투자 책을 읽는 것이 큰 효과를 내기 어렵다 생각했기 때문이다. .. Ameria&Lewis Hine - Lewis Hine Lewis Hine의 미국 사진집. 우리가 알고 있는 잘 나가는 미국의 모습보다는 막 개발이 되던 배고프고 힘들었던 시절 미국의 모습이 담겨있다. 하긴, 미국이라고 처음부터 잘 살았겠는가. 사람들의 모습 속에 특히나 눈에 띄는 것은 면으로 된 주름지고 꾀죄죄한 모습의 옷들이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어떻게든 살아가려 분투하는 사람들, 그리고 먼저 부를 일구고 멀끔하게 입고 있는 사람들도. 사람 사는 곳은 어디든 크게 다르지 않다. 잘 정돈되고 아름다운 모습들을 담아놓은 사진집은 보는 재미가 있지만, 이런 사진집은 가슴을 움직이는 무언가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에세이나 여러 이야기가 영문으로 쓰여 있는데, 이번에는 사진만 보았으니 시간 내서 한번 찬찬히 읽어봐야겠다. 예멘 - 임지훈 이 책은 감사하게도 눈빛 출판사 책 구입에 맞추어 이벤트 형식으로 함께 보내주신 책이다. 이 자리를 빌려 눈빛 이규상 사장님께 감사인사를 먼저 드리고 시작하고 싶다. 책은 임지훈 작가님이 예멘에 약 3시간가량을 체류하며 어렵게 촬영해 온 필름들을 현상해 얻은 사진들로 만든 책이다. 이슬람 국가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는데 그, 위험을 무릅쓰고 찍은 사진이라고 한다. 작업에 대한 가치판단을 떠나, 너무 밝은 부분들이 날아가 버린 사진들이 너무 안타까워 아날로그 인화로 살려서 그 결과로 사진집을 만들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외부 사람들이 보기 어려운 예멘의 일상 한 조각을 본다는 생각 정도로 읽어나가던 사진집인데, 마지막에 적힌 글을 보고서야 짧은 시간 안에 사진을 찍어 작업한 책이란 것을 알.. 현금의 재발견 - 윌리엄 손다이크 어디선가 보고, 읽어봐야겠다 적어 둔 책 리스트에 있어 다운로드 후 읽기 시작. 전자책은 읽어야겠고 방법을 찾다가 밀리의 서재 쿠폰이 KT 장기고객에게 나와 밀리의 서재를 시작했다. 다행히 루팅 된 디리페이퍼 3을 사용 중이라 쉽게 시작. 책의 내용은 미국의 기업들 중 최대한 현금흐름을 만들고 그렇게 창출된 현금을 자사주 매입을 통해 효과적으로 기업의 성장을 이끌어 낸 기업들을 소개한다. 자사주 매입이라고 해서 무턱대고 하는 매입이 아닌, 실질 가치 이하로 주가가 떨어지는 순간 자사주 매입을 통해 효과적으로 기업가치를 올리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많은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약 8년여의 준비기간을 두고 만들어진 책이라 내용들에 신뢰가 가고 읽기 쉬운 문체로 쓰여 금방 읽을 수 있었다. 번역을 잘해주신 건가.. 거인의 리더십 - 신수정 이번에 읽은 책은 신수정 작가님의 거인의 리더십이었다. 페이스북 팔로워로 올려주시는 인사이트 들을 주말마다 관심 있게 읽고 있었는데, 그중 리더십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한데 모아 책으로 출판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출판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후 출판된 지는 좀 되었지만 책을 구할 기회가 맞지 않아 구입 시점은 좀 미뤄졌지만 여름휴가를 맞아 책을 구입했고, 드디어(?) 읽을 수 있었다. 지금의 나야 리더와는 거리가 먼 소조직의 구성원으로 일하고 있지만, 일 하는 중에도 리더의 의중을 파악하거나 어떤 식으로 일하는지를 알아둔다면 지금의 위치에서 일하는 것도 좀 더 효과적으로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아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책은 역시나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닌 실전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이야기들을 바탕.. 레버리지 - 롭 무어 내가 알고 있었던 좁은 의미의 레버리지는 대출을 일으켜 큰 금액의 자산을 구매하고, 해당 자산의 가치가 상승하면 이를 매도해 시세차익을 얻어 투자금 대비 수익률을 크게 가져가는 방법이었다. 하지만 책에서 이야기하는 레버리지는 이런 좁은 의미의 레버리지를 말하는 것이 아니었다. 책에서 이야기 하는 레버리지는 내가 생각하는 최고 가치 있는 일을 할 때, 방해가 될 만한 일들 - 내가 시간당 생산 가능한 가치에 대비해 그 가치가 떨어지는 일, 혹은 가치가 높은 일을 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것들 - 을 찾고 이런 일은 나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사람 혹은 수단을 찾아 일임하고 내게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하는 기술을 통칭해 '레버리지'라는 말로 설명한다. 이런 중심생각을 여러 방법이나 케이스 별로 방해가 되는 것들은 .. 베트남 전쟁 - 박태균 베트남과 관련된 책들을 읽다 보니 어느새 이 책을 읽는 순서까지 도달했다. 베트남에 대해 점점 더 깊이 알아가다 보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베트남과의 어두운 인연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베트남 전쟁이다. 1960년대, 반공과 자유 수호라는 명분으로 미국이 시작한 베트남 전쟁에 우리나라도 파병을 하는 것으로 베트남 전쟁에 얽힌 역사가 시작된다. 베트남 전쟁과 관련해 들을 수 있는 이야기는 대부분 전쟁 특수와 관련된 이야기이고, 그 외의 이야기는 거의 회자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야기만 되지 않았을 뿐, 전장에서 산화한 우리 군인들도 있었고 산업 역군이라는 이름으로 파견된 노동자의 죽음도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전장으로 보내놓은 가족을 잃은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고 또 한편으로는 전쟁 특수를 통해 이권을 얻은 .. 운명을 바꾸는 부동산 투자 수업 (실전편) - 부읽남 정태익 기초 편에 이어 실전 편을 대출해 읽었다. 기초 편에서는 마인드셋에 큰 부분을 할애했다면, 실전 편에서는 이름답게 실제 매입을 하려면 해야 하는 것을 좀 더 디테일하게 다뤘다. 무조건 임장을 가라는 말을 하기보다는 임장을 가서 봐야 할 것들을 정리하고,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 실전에 참고가 될 수 있을만한 체크시트까지 제시한다. 그리고 이번 실전 편에서 자세히 다룬 경매 관련 내용이 눈에 들어온다. 명도가 큰 걸림돌이 될 수 있긴 하지만 정신력이 강하고(!?) 스트레스 저항성이 어느 정도 확보된 사람에게는 경매도 괜찮은 투자 방법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일단은 살 집이 해결된 상태이긴 하나, 집이라는 건 평생 내 삶과 연결된 부분이라 가능하면 투자마인드를 갖고 고르기 위해 이런 책을 틈틈이 봐두고.. 일본 디플레이션의 진실 - 모타니 고스케 일본의 디플레이션을 인구문제와 엮어 설명한 책이다. 결국은 은퇴자 대비 신규 경제활동인구 유입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경제활동 인구의 총량이 줄고, 이로 인해 소비여력이 있는 사람이 없으니 소비의 감소와 기업매출의 감소가 발생하게 되고, 이는 임금 감소를 통한 소비여력의 감소로 반복된다는 이야기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저자는 노년 부유층으로 부터 소비여력이 있는 세대로의 부의 이전(증여세 우대 등의), 여성의 경제참여 확대(여성은 남성대비 소비에 관대한 편이라는 설명), 외국인 관광의 활성화 등을 책 말미에 주장한다. 저자의 주장은 차치하고서라도, 인구문제와 디플레이션에 대한 분석은 우리나라에 시사하는 바도 없지 않아 읽어볼 만하다 싶다. (일본의 인구구조와 우리나라의 인구구조가 일정 기간의 시차를 두고.. 우리는 어디에서 살아야 하는가 - 김시덕 삼프로 티비에서 도시야사 시즌 2를 맡아 진행하고 있는 김시덕 박사의 저서이다. 시즌 1부터 즐겨보고 있는 프로그램이고, 프로그램에서 언급한 부분들을 책으로 잘 엮어놓아 그동안 보아왔던 방송들에 대한 복습 개념으로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우리가 어딘가에 살면서 접하는 표면적인 이야기 들이나 소문들은 많지만, 한꺼풀 더 깊은 이야기들을 알고 있는 경우는 많지 않다. 이런 부분들에 대해 김시덕 박사는 신문 기사나 여러 서적 혹은 다른 기록들을 바탕으로 도시의 내력을 파악하고 답사하며, 그런 내용들을 정리해 저서도 내고 유튜브 삼프로 티비에서 프로그램으로 독자들에게 소개하기도 한다. 장소에 얽힌 이야기들을 듣고 당시를 상상해 보는걸 좋아하는 내게 딱 맞는 프로그램이라고나 할까. 책 읽는 내내 지난 방송 에피소.. 이전 1 2 3 4 5 6 7 8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