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95)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를 지키며 일하는 법 - 강상중 몇번째 읽는 책일까 생각해 봐도 정확한 횟수는 생각나지 않는다. (바로 전 독서 기록) 2017년께 구입 후, 이번이 다섯번째 독서인 것 같지만 정확하지는 않다. 아무래도 힘이 들면 다시 꺼내 들게 되는 책이라 자주 꺼내 보고 있다. (일이 힘든가...) 4월 지금 맡은 업무로 변경되고 나서 초반에 읽고 약 6개월 만에 다시 읽은 책인데, 지금 시점에 나는 제대로 가고 있는지 한번 더 되짚어 보고 싶어 펼쳐봤던 책이다. 언제나 지금의 나는 내 위치에 맞는 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확신이 없다. 남들은 자신감도 있고 잘한다고 생각하며 치고 나가는데, 언제나 나는 나를 의심하고 정말 내가 1인분의 몫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쓸데없는 불안일지, 자기에 대한 성찰인지 아직도 알지 못한채. 이런 불.. 모래의 여자 - 아베 코보 곤충 채집이 취미인 어떤 남자의 사구 표류기 라고 하면 적당할까? 표류기라고 하지만 결론 부분에서는 '어?'하는 생각이 든다. 일본의 돗토리 부근이 배경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정말 그 동네에서 이 책같은 일이 일어났나 궁금하기도 하고 실제라면 소름돋는 일이었구나 싶은 생각도 든다. 당시의 시대상황을 알고 싶으나 찾을 열정과 시간이 없어 머릿속의 미심쩍은 호기심 정도로 남겨 놓았다.오랜만의 소설읽기라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고, 이 책을 추천해 주었던 일본인 친구는 더이상 연락이 닿지가 않는다. 3월에 일본에서 만나 더이상의 오프라인의 인연은 없이 메신저로만 이야기 했으니 흥미가 떨어질 법도 하지. 연말께 연락을 해보거나 도쿄에 갈 일이 있으면 잘 지내나 한번 안부인사라도 해봐야 겠다. *10월에 읽었던 소설.. 고민하는 힘 - 강상중 (재독서) 속이 복잡할때면 빼들게 되는 책. 여름 휴가를 맞이해 강상중 교수의 책을 여러권 읽고 다시 마주하게 된 책이어서 뭔가 좀 더 와닿는것 같기도 했다. 한동안 국가적인 색이 빠진 책들을 읽으면서 생각했던 강상중 교수의 이미지는 재일교포 지식인이지만 한국의 입장에서 일본에 대해 생각하고, 한국사람의 마음을 일본인에게 전하는 변론인(?)의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이번에 그동안 읽지 못했던 책들을 읽으며 드는 생각은, 재일조선인 2세이며 한국 국적으로 일본에서 생활하지만 두 발은 일본에 디디고 사유하는 일본의 지식인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좋고 나쁨을 떠나 이렇게 행동하는 것이 당연하고, 그 덕에 일본과 한국 사이를 좀 더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다. 다만 출판 기.. 한반도와 일본의 미래 - 강상중 비교적 최근에 쓰여진 책이라 최근의 현실적 문제들에 대한 언급들이 있다. (2018년의 남북 정상회담이나 이후의 북미 회담 등이 언급되었다.) 한반도의 상황을 일본의 지식인의 눈으로 읽고 해석하는 책이다. 하지만 단순히 일본 지식인의 눈이 아닌 재일한국인 2세의 눈으로 읽어낸 상황들이어서 모국에 대한 애정과, 현재 두 발을 딛고 서서 살고있는 일본의 역할에 대한 고민 등을 읽을 수 있다.이 책에서도 역시 김대중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해 언급이 되는데, 강상중 교수 책들의 특징을 한국에 출판된 책들로 한정지어 생각해 보면 서로 교차하며 설명을 하고 있는 개념 혹은 내용이 많다. 이런 연유로 강상중 교수의 여러 책들을 읽으면 읽을수록 저자의 생각에 좀 더 다가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위험하지 않은 몰락 - 강상중, 우치다 타츠루 강상중 교수와 우치다 타츠루의 대담 형태로 쓰여진 책이다. 프랑스와 독일의 전쟁 책임, 영국의 식민 지배와 이로인해 각 피식민 국가에 남은 감정들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이유로 발생하고 있는 세계 정세의 불안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하는 책이라 이해 했다. 다만, 일본의 과거 역사를 돌아보면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여러 나라들에 대해 비슷한 책임이 있고 아직 정리가 완전히 되지 않은 상황에 이런 언급은 없이 해외의 사례들만 언급하는 책의 내용을 보며 뭔가 께름칙한 기분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일본 내에서 진행된 대담을 정리한 책이라 자국의 문제를 실질적으로 언급하는데에는 부담이 있어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을 것이라 이해는 하면서도 나도 어쩔 수 없는 한국사람인지 이 책을 읽는 내내 불편한 감정이 들었다.. 반걸음만 앞서가라 - 강상중 저자가 종종 책에서 언급하는 '김대중 대통령'이라는 리더를 주제로 쓴 책으로, 김대중 대통령에 대해 저자의 생각을 정리한 책이라 생각할 수 있다. 김대중 대통령이 한 말 중 반걸음만 앞서가라는 말을 책 제목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내 중-고등학교 시절 동안 대통령을 역임했던 김대중 대통령이 어떤분이셨는지는 학생때도, 지금까지도 잘 몰랐지만 이 책을 통해 좀 더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사람마다의 생각은 다르겠지만 대한민국이 민주주의를 이루고 몇번의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김대중 대통령의 재임기간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2009년 여름날 일본 여행중 캡슐호텔의 작은 모니터로 김대중 대통령의 서거 뉴스를 보았던 기억이 난다. 대한민국의 안녕을 위해 그곳에서도 잘 보살펴 주시길.. 만년의 집 - 강상중 강상중 교수 부부가 가루이자와로 이주해 살며 느끼는 감정과 생각들을 적은 짤막한 글들을 모아 출판한 책이다. 일종의 수필집이라 하면 좋을것 같다. 책에서 저자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예전의 모습들이 더 확실해 지는 것도 있고, 조금씩 변하는 것도 있다 말하는데, 그런 부분들에 대해 가식없이 이야기 해 나가는 글이 읽기 편했고 이런저런 생각들을 불러 일으켜 주었다. 살아야 하는 이유 - 강상중 이 책은 강상중 교수의 아들을 먼저 하늘나라로 보낸 뒤, 그래도 사람들이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찾는 마음으로 쓴 책이라 생각했다. 한번만 읽어서는 아직 어떤책이라 말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앞으로 몇번 더 책을 펴보지 않을까 생각한다. 책을 읽으며 "그래도 우리는 살아가야 한다."라는 취지의 문장을 읽은 기억이 난다. 안나 카레리나 - 톨스토이 읽어야 할 책에 언젠가 올려놨던 "안나 카레리나". 왜인지 이유는 모르지만 이 책이 읽어야 할 책의 목록에 있어 읽을 기회를 찾다 최근 천안 시립도서관 전자도서관에서 대출해 읽었다. 주인공 안나 카레리나와 레빈 두 사람의 사랑, 삶, 고민 등이 잘 쓰여진 책이라 해설에 쓰여 있다. 책을 읽는 내내 무언가 생각이나 고민들이 내 안에서도 스쳐 지나갔지만 해설에 설명된 만큼의 느낌과 울림을 받으며 엄청 감동적으로 읽지는 못했다. 아마도 아는 만큼 보이기 때문이지 않았을까. 오랜만에 읽는 문학책이 즐거웠고, 오랜 숙제처럼 읽어야 할 책 목록에 올라 있던 소설 하나를 지워낼 수 있어 좋다. 백만장자 시크릿 - 하브 에커 부읽남 영상에서 추천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부를 일구기 위한 마음가짐 중 본받아야 할 것들이 많이 보이는 책이라는 추천이었던 것 같은데, 책 내용은 많은 재테크 관련 도서와 비슷하게 채워져 있다. 다른 재테크 도서와 비슷하게 채워져 있다는 이야기는 이 책을 추천하지 않는다는 뜻과 같지 않다. 아무리 책에 맞는 말이 쓰여져 있다 하더라도 내것이 되지 않으면 필요한 순간에 생각이 나지 않는 법이기 때문에, 자꾸 그에 대한 생각을 다시 일으켜야 한다. 주기적으로 재테그와 관련한 도서를 읽는것은 이런 생각을 일으키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다 아는 내용이라 하더라도 한번씩은 읽어보기를 권한다. 간단하게 책을 읽으며 와 닿았던 부분들을 정리하면서 글을 마무리 한다. □ 변화를 유도하는 요소 1) 인식 - 경.. 이전 1 2 3 4 5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