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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문화 산책: 신윤환의 동남아 깊게 읽기 - 신윤환 베트남에 대한 관심사 덕에 동남아 관련 책들을 보고있다. 그런 독서들 중 하나였던 이 책. 인도네시아와 관련해 공부와 연구를 진행한 저자분의 시선을 통해 동남아를 바라볼 수 있는 책이다. 동남아를 볼 때 대륙과 섬의 특징이 좀 다르다 싶은 감(?)만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도서부와 대륙부로 구분해 동남아의 분위기(?)가 다르다는것을 이야기 한다. 내가 보던것과 실제 학문적으로 구분하는게 비슷한것이 신기하게 다가왔었다. 다른 동남아 문화권과 다르게 베트남은 유교를 받아들여 좀 다른 부분도 이야기 속에 잠시 나오기도 해 통칭 동남아로 인식하는 곳들과 베트남이 좀 다른것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 한가지 아쉬운건 2008년에 책이 출판된 이유로 십수년이 지난 현재와는 아무래도 동남아에 대한 인식이 다를텐데, ..
낡은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 1, 2 - 이상엽, 임재천, 강제욱, 노순택, 성남훈 외 사진을 처음 찍기 시작하게 된 계기는 돈을 모아 구입했던 Canon의 A40이라는 디지털카메라였다. 2002년 당시 가격으로 60만 원 정도 했던 카메라였는데, 이런저런 걸 엄청나게 비교해서 고민고민 끝에 구입했던 기억이 난다. 당시 필름카메라는 잘 알지도 못했고 디지털카메라가 마냥 좋아 보였던 때다 보니 어쩔 수 없었지만, 이 카메라 이후로 내 메인 카메라는 필름카메라가 되어 버리고 만다. 그렇게 구입한 카메라로 고등학교 교실에도 들고 가 친구들을 찍어보기도 했고, 학원에 들고 가기도 하고 숙제를 하느라 동네를 찍었던 기억도 난다. 그러다 집 장롱에서 나온 Olympus Pen EE-3라는 카메라도 써보고, 학교에서 갔던 재활용 센터 자원봉사에서 주워온 Olympus Pen EES도 수리해 써본 적도 ..
나는 오늘도 국경을 만들고 허문다 - 강주원 "휴전선엔 철조망이 없다" 라는 책으로 시작한 강주원 인류학자님의 책 읽기. 단둥지역을 중심으로 한국 중국 북한의 교류를 연구하고 그 글들을 풀어내는 책들을 여러권 출판했고, 그 책들 중 시작의 격인 "나는 오늘도 국경을 만들고 허문다"를 최근 읽었다. 순서대로 읽기보단 손에 잡히는 대로 읽다보니 시간의 순서가 뒤죽박죽이긴 하다. 이 책은 2012년 어간과 그 이전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국경무역이라 불리는 남한과 중국, 중국과 북한의 교류를 사람과 나라를 중심으로 설명하는 책으로, 어떻게 한국과 중국 그리고 북한이 연결되어 있는지 어렵풋이나마 생각해 볼 수 있게 책이 쓰여있다. 한국과 북한의 관계를 걱정하거나 교류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아니면 여의도에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