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읽어야 할 책 목록에 적어놨었던 걸까? 책 출판시점이랑 비교해 보면 2015년 정도에 적어두었던 것 같다. 한창 신문이나 다른 매체에서 읽어봐야 겠다 싶었던 책들은 적어두던 때, 꽤 많은 수의 책들은 구입해 읽곤 했는데 우선순위에 밀리거나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올해까지 온 것 같다. 마침 도서관에서 읽어야 할 책들의 목록들을 검색해 지워나가던 중 이 책도 도서관에 있다고 나와 대여해 읽게 된 책이다.
기획자로서 저자가 일을 하며 '센스'란 무엇인가에 대해 정리한 책이다. 사람들은 정말 새롭고 남다른 기획을 만들고 실행하기를 원하지만 저자의 생각은 있을법하지만 아직은 없는게 먹히는 기획 혹은 사람들이 '오~'라고 생각하게 된느 기획이라 이야기 한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센스는 타고나야 하지만, 충분히 훈련하고 연습하면 길러진다는 희망적(?)인 이야기도 해주고 있으니 이 얼마나 좋은가! (?)
즐겁게 읽을 수 있었고, 두껍지 않아 읽기에 부담스럽지도 않았다. 일본에서였다면 문고본으로 출판되었었겠지 싶은 사이즈. 시간이 난다면 한번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아래는 언제나 그렇듯 책을 읽으며 적어둔 메모를 간단하게 정리해 본다.
. 센스 -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 착실하고 평범하게 인풋을 통해 철저히 단계적으로 생각한 끝에 결국 높이 뛸 수 있게 된 것
▷ 온갖것에 생각이 미치는 꼼꼼한과 남이 보지않는 부분도 잡아내는 관찰력이 필요함
(노력이 필요하지만 어려운 일은 아님 → 간단한 것을 '중요하다'인식하고 매일 실천하고 반복하는게 어려움)
▷ 센스는 지식의 축적과도 같다. 따라서 지식을 쌓아야 한다.
▷ 센스를 기른다 → 평소 하던 틀에짜인 행동을 깨고 새로운 것을 하며 경험과 지식의 지평을 늘리고 자극을 주는것
(감수성과 호기심이 필요함)
. 센스가 좋다?
▷ 수치화 할 수 없는 사실과 현상의 좋고 나쁨을 판단하고 최적화를 잘 해내는 능럭
(ex. 읽기 편한 기획서, 고객 Targeting이 잘 된 가게의 인테리어 등)
▷ 평범함 혹은 보통수준을 알아야 이에서 출발해 "다른것"을 만들 수 있다
▷ 미술과 음악을 학문의 관잠에서 보면 역사, 보는법, 기법 등을 배우며 센스를 키울 수 있는 토양이 된다
(실기를 통해 잘한다/못한다로 구분하다 보면 쉽게 흥미를 잃게 됨)
▷ 축적된 "객관적"인 정보가 그 사람의 센스를 결정한다.
. 큰 시간의 단위로 보면 기술이 중요한 시대에서 센스가 중요한 시대로 혹은 이 반대로의 흐름이 반복된다
. 업무 혹은 기술과 센스?
▷ 기획 - 아이디어 보다는 정밀도 (정밀도란, need에 얼만큼 정확하게 맞게 기획하느냐)
▷ 모든 직종에서 "모르는"것은 불리하다.
▷ 다들 "오~"라고 생각하는 것은 "있을법 한 데 없었던 것"이다
▷ 기술의 혁신 = 지식과 지식의 교배로 일어남
▷ 최종 아웃풋은 토대가 되는 지식이 얼마나 뛰어나고 풍부한지에 따라 상당부분이 결정됨
. 효율적으로 지식을 늘리는 방법
▷ 왕도부터 풀어간다 - 기본이 되는 것들
(리바이스 501 - 스테디 셀러, 푸마 축구화 '파라멕시코' → 풋살화 '더 풋살 슈즈')
▷ 지금 유행하는 것을 안다 - 편의점의 잡지를 여러권 읽어 트렌드를 파악
(왜? → 잡지는 면밀한 조사 후 기사를 만들기 때문에 잡지를 여러권 보다 보면 유행의 흐름이 보인다)
▷ 공통점, 일정 규칙이 없는지 생각한다
(유행하는 가게의 공통점을 생각 - 정리 - 본인의 기획에 반영 →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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