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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 나눔 길위의 시간 - 강제욱 이명재 이화진 박임자 강제욱 작가님 전시에 방문 했다가, 무료 전시를 보고 맨손으로 나오기가 민망해 구입했던 책이다. 작가님은 사진도 좋지만 글도 잘 쓰셔서 (예전 낡은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 에서도 잘 읽었던 기억이!) 믿고 구입한 책. 강제욱 작가님의 파라과이 생활은 물론 다른 코이카 봉사단원 분들의 중국과 탄자니아 그리고 우크라이나의 이야기도 같이 실려 있다. 같이 책을 내신 분들 모두 얼마나 글을 잘 쓰시고 사진을 잘 찍으셨는지 보는내내 글과 사진으로 눈이 즐거운 책이었다. 그리고 즐겁기만 할 수는 없었던 것이, 우크라이나와 관련한 내용을 보는 중에는 계속 마음 한켠이 아린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너무나도 평화롭고 아름다운 일상속에서 진행된 코이카 봉사단원분의 생활에 대한 기록인데 지금은 그런 일상이 없어졌을거라 생각..
강남몽 - 황석영 오랜만에 도서관에 들러 책을 뒤적이다 소설책을 읽어보고 싶어 빼든 책이다. 삼풍백화점 붕괴에서 거슬러 올라가는 강남 개발과 관련된 이야기를 황석영 작가님 특유의 글로 풀어나간 소설이다. 오전에 빌려 틈틈히 읽다 보니 오후에 다 읽을 수 있었는데, 뒷맛이 개운하지는 않다. 강남 개발 이야기를 한참 읽고난 뒤 뭔가 입에서 씁쓸한 기운이 느껴지는건 기분 탓이겠지. 부동산은 아직도 부의 규모를 늘리기에 아직도 유효한 수단이기는 하지만, 당시 개발 과정에서는 개운치만은 않은 이야기들이 엮여든 일이 많다보니 더 그런 쓴맛이 강하게 입안에 남았던건 아닐까 생각한다. 오랜만에 또 한번 누군가의 이야기 속으로 푹 빠져들어갔다 나온 날이다. 강남몽 : 네이버 도서 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 search.shopp..
사진전 지문 - 갤러리 브레송 지문 전시가 올해로 5회를 맞이했다. 지난 4회 까지는 참여 회원으로, 올해는 전시를 축하드리는 관람자로 전시 오프닝에 참석했었다. 지문 전시는 Island66 암실 멤버들로 구성해 1년에 한 번 진행되는 그룹전으로, 직접 현상/인화한 사진들로 전시를 꾸려나간다. 이 전시는 2019년 시작해 5회째를 맞이하고 있는데, 최근 들어 보기 어려운 흑백 사진을 오래전 사진들의 빈티지 프린트로 접하게 되는 것이 아닌 현재의 모습들을 흑백사진과 아날로그 인화물이라는 매체를 통해 접하는 게 색다른 점이라 이야기할 수 있다. 이번 초대작가님은 강재훈 작가님으로, 사진기자로 사진작가로 알려져 있는 분이시다. 초기 작업들 중 직접 현상인화 한 사진을 한 점 같이 전시하고 계시니 전시장을 방문한다면 한 번 챙겨보면 좋을 것..
저스트, 킵, 바잉 - 닉 매기울리 투자에 대한 단순한 통찰을 나타내는 한 문장 - Just keep buying. 저자는 시종일관 책에서 그저 수익을 가져올 수 있는 자산을 구입하라고 한다. 꾸준히 지속해서 사다보면 평균단가는 계속 낮은 수준으로 유지 되고, 시간의 힘을 빌어 결국은 수익을 가져오게 된다는 것을 책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마무리 하는 순간까지 내내 이야기 한다. 책의 각 부분부분은 저 문장을 뒷받침 하는 - 저스트, 킵, 바잉 - 근거들을 수치와 도표들을 통해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해 준다. 첫번째 장에 나오는 문장이 한 영상의 썸네일에 인용되면서 호기심을 끌어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는데, 그 문장은 이렇다. "가난한 사람은 저축을 하고, 부자는 투자를 한다." 처음 이 문장을 읽었을 때는 '가난한 사람은 계속 저축만 하기..
일본관찰 30년 - 염종순 이 책도 처음 접하게 된 계기는 삼프로TV를 통해서였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삼프로TV에서 영상을 접하고 책을 찾아본 경우라고 해야 맞겠다. 일본과 관련된 저자분의 경험과 생각들을 짤막짤막한 글들을 통해 정리해 주셨다. 일본의 현재 IT관련 상황과, 그 틈을 뚫고 들어간 이야기, 혁신의 상징이었던 츠타야가 지금은 어떤 상황인지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그리고 일본 IT기업들의 한계와, 이 상황 덕분에 한국의 IT기업이 일본에서 가질 수 있는 비교우위에 대한 이야기까지. 다만, 수치나 데이터 혹은 근거자료 들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방식이기보다는 에세이 정도의 글이라 생각하고 읽는 게 좋다는 생각이다. 책 부제도 좀 자극적인데, 꼭 저 부제 같은 이야기만 나오는 것은 아니니 오해와 편..
한국 온천 이야기 - 다케쿠니 토모야스 어제 코로나-19 확진 이후로 몸 컨디션이 영 바닥인 상태다. 밤새 푹 자지 못했더니 몸도 계속 늘어지는 느낌. 토막잠을 깜빡깜빡 잤지만 깨는 일 없이 길게 자는 통잠에 비해서는 회복의 느낌은 없다시피 하다. 이럴 때 생각나는 것이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는 것. 온천이건 목욕이건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고 싶지만 코로나-19 확진이 된 지금의 상황에서는 둘 다 불가능한 일이다. 며칠 전부터 읽어오던 책으로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고 싶은 맘을 대신해 본다. 코로나-19 확진 덕분에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게 뭔가 좀 이상한 기분이긴 하지만. 책의 저자는 부산의 동래온천에서 온천욕을 하면서 한국의 온천과 온천의 역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부산에 왜관이 들어오면서 부터 일본인들이 가져와 발달하게 된 탕..
아비투스 - 도리스 메르틴 이 책을 처음 접한 건 부동산 읽어주는 남자 유튜브 채널에서였다. 아래 첨부한 영상이 그때 그 영상인데, 책의 내용과 현실에서 느낀 점들을 잘 버무려 소개를 해주다 보니, 책을 읽기 전 사전에 대략적인 내용 파악에도 도움이 된다. 책에는 7가지 자본에 대해, 몇 가지 부류로 구분된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 행동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직접적인 구분을 예로 들자면 상류층/중산층/하류층으로 구분을 한다. 사람을 위계로 구분을 하다 보니 유튜브 방송에서는 언급하기에 조심스러워 하지만, 실제로 알개모르게 나눠져 있긴 하니, 단도직입적으로 생각해 보면 아니다 말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책에서는 상류층의 아비투스를 갖추려 노력하고 갖춘다면 계층 이동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다. 자세한 내용은 읽어보면 더 와닿을 ..
마오쩌둥 - 신봉수 마오쩌둥과 관련된 저작을 비롯한 글들을 바탕으로, 글을 인용해 가공 주제에 대해 설명을 해주는 책이다. 덕분에 혁명기 중국부터 마오쩌둥의 사후까지 중국에서 마오쩌둥이 갖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절판도서라는 문구에 혹 해 산 책이라고는 하지만 중국의 역사에 있어 큰 획을 그은 사람에 대한 글과 이야기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책의 각 장을 읽고 나서 기억나는 대로 간단하게 정리한 내용들을 같이 게시한다. 첫 장은 마오쩌둥의 일대기를 그의 저술과 함께 정리한다. 태어난 순간부터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를 한 장에서 간결하게 정리한 것을 볼 수 있다. 이 단락에서 저자는 마오쩌둥을 마르크스-레닌주의를 중국의 현실에 맞게 재해석해 도입한 사람으로 설명한다. 마오쩌둥..
평범한 SNS로 월 100벌기 - 최하나 본인의 일을 하며 어떻게 SNS로 부수입을 올리는지 읽기 쉽게 정리한 글. 올해 3월경 출판된 책이라 시의성 있는 내용들도 많고, 너무 어려워 보이지 않게 잘 정리해 주셔서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책이다 생각한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SNS는 블로그, 인스타그램, Youtube이다. 이중 제일 어렵다는 SNS는 Youtube인데, 이건 확실히 어려워 보인다. 나도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은 하고 있어서 이 부분은 관심을 갖고 봤다. 블로그라는 게 아무래도 방문자 수가 늘어나는 재미로 하는 건데, 티스토리에서 블로그를 하다 보니 자연유입 되는 방문자는 크게 많지가 않다. 하지만 이것도 내용이 좋으면 사람들이 오겠지 싶은 생각에, 요즘은 블로그 내실을 좀 더 채워보려고 신경 쓰고 있..
역행자 - 자청 어디선가 유튜브에서 보고 책 제목만 알고 있던 책. 회사 전자도서관에 대출 가능으로 보이기에 얼른 대출해 읽었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건, 독서 글쓰기 행동력이다. 다른 책들에서 공통적으로 본 내용들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결국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부분은 꼭 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그런 것 아닐까? 각각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해 보자. 독서 엄청난 다독 가는 아니지만, 틈틈이 책을 읽고 있으면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 주에 한 권에서 두 권을 읽으려고 하는데 꼭 지키지는 못해도 네 권 읽는 주도 있고 한 권 읽는 주도 있다 보니 얼추 평균으로는 주당 두 권을 읽고 있는 상황. 그리고 관심이 있는 부분이 있으면 주로 그쪽 책들만 파다가, 한 번씩 의식적으로 다른 분야 혹은 소설들을 꺼내 들어 읽기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