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현명한 투자자 - 벤저민 그레이엄

모두가 알고 있는 책이지만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는 책들 중 한 권이라고 할 수 있는 책이 아닐까?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를 밀리의 서재에서 대여해 읽었다. 언젠가 한 번은 읽어야지 했던 책인데 마침 밀리의 서재에서 대여가 가능하니 빌려야지! 읽은 지는 한 달 정도가 지났다.

 

여러 투자서들을 읽어 왔는데, 현명한 투자자 책을 읽은 뒤로 투자 관련 도서의 방향을 실전 위주의 책으로 바꾸고 '현명한 투자자'와 비슷한 류의 책들 보다는 다른 분야의 책들을 읽는데 시간을 좀 더 투자해야겠다고 나름의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그 이유는 이 책의 내용이 부족하다거나 그런 건방진 이유가 아니라, 현재 내가 투자를 하는 방법과 비교해 여러 종류의 투자 책을 읽는 것이 큰 효과를 내기 어렵다 생각했기 때문이다. 일부 개별종목을 들고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투자를 퀀트투자로 하고 있는 지금, 룰베이스 투자를 한다면 이런 투자 지침서에서 이야기하는 해야 할 일들을 대부분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대신 다른 분야로 공부의 눈을 돌리고 시야를 열기 위해 읽을 책의 주제를 바꿔보려고 하는 것이다. 이렇게 눈을 돌린다고는 하지만 투자 관련 책을 읽는 그 빈도가 줄어드는 것이지 아주 읽지 않겠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공부는 꾸준히 해야 하니까.

 

기억에 남았던 문장 몇 줄을 요약하며 이번 글도 마무리 짓는다.


(저점 매수, 고점 매도를 이야기하다가) 주기적으로 오르내리는 주가 지수 차트를 한 번만 검토해 보아도 이런 매매가 가능해 보일 정도이므로,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이런 방식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내가 이미 인정했듯이, 수학적 계산으로는 지난 20년의 주가 흐름에서 매매 시점을 선택할 수 없었다.

 

50대 50 공식 투자는 방어적 투자에 적합하다고 확신한다. 투자 방법이 지극히 단순하고, 방향이 확실히 옳으며, 투자자는 자신이 시장 흐름에 대응하고 있다는 안도감을 느끼게 되고, 특히 주가가 상승할수록 주식 비중을 높이려는 치명적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출처 : 네이버 도서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투자와 마켓 사이클의 법칙 - 하워드 막스  (1) 2023.10.24
마인드셋 - 캐럴 드웩  (1) 2023.10.23
Ameria&Lewis Hine - Lewis Hine  (0) 2023.10.02
예멘 - 임지훈  (1) 2023.09.15
현금의 재발견 - 윌리엄 손다이크  (2) 2023.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