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선물했던 책이지만, 전에 한번 꺼내 읽었던 적이 있었고, 이번 주말에도 시간이 되어 오랜만에 또 한번 꺼내 읽게 되었다. 최근의 생활에 술을 끊는 변화가 있어 책을 들여다 보는 내내 지금의 내 상황을 대입해 생각해 보며 읽는 시간이었다. 물론 이것 뿐 아니라 삶의 자세와 비교해 가며 읽기도.
내 스스로의 어리석었던 부분들을 조금이나마 깨닫는 시간이 되었으면, 오늘의 나보다 내일의 내가 좀 더 나아졌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책을 읽으며 눈에 들어왔던 문구들을 조금이나마 옮겨본다.
사람은 다 자기식대로 사물을 보고 평가하고 생각
하고 말하고 행동합니다. 그럴 때 그냥 그렇구나.
이렇게 내 생각만 탁 내려놓으면 있는 그대로 볼 수 있게됩니다. 거기에 내 습관과 온갖 이해관계가 얽혀서 '저러면 된다, 안된다' 이렇게 판단하면 내 마음에서 분노가 일어 나고 짜증이 일어나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 이치를 모를 때에는 '너 때문이야.'라고 하지만, 이런 이치를 알면 이것이 내 업식에서 일어난다는걸 인정하게 됩니다.
이렇게 과보가 큰 고일 때에는 업식에 따라가면 안 됩니다. 업
식을 확 거슬러 버려야 돼요. 일어나기 싫지만 확 일어나 버리고, 하기 싫지만 확 해버리고, 하고 싶지만 확 멈춰 버려야 합니다. 더 큰 고통을 면하기 위해 그렇게 하는 겁니다. 누굴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큰 손해를 안 보려고 그렇게 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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