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중 (12) 썸네일형 리스트형 살아야 하는 이유 - 강상중 지난 여름휴가에 읽었지만 머릿속에 잘 들어오지 않아 12월을 맞아 다시 집어 들었던 책이다. 전보다는 좀 읽혔지만 이번에도 역시 온전하게 이해했다고는 말하지 못하겠다.다만 아들을 보내며, 다른 이들은 아들처럼 허망하게 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강상중 교수만의 언어로 간절하게 풀어낸 책 같다는 생각을 했다.삶의 의미 혹은 행복에 대해 내가 찾아가는 것이라기보다, 삶에서 끊임없이 던져지는 질문들에 대한 대답을 해 나가는 과정이 삶이고 인생이란 저자의 견해가 기억에 남았다.책의 막바지에 있던 작가의 말을 옮기며 오늘의 글도 마무리한다.인생이란 "인생 쪽에서 던져오는 다양한 물음"에 대해 "내가 하나하나 답해 가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프랑클은 이런 사고의 역전을 '코페르니쿠스적 전회'라 불렀습니다... 나를 지키며 일하는 법 - 강상중 몇번째 읽는 책일까 생각해 봐도 정확한 횟수는 생각나지 않는다. (바로 전 독서 기록) 2017년께 구입 후, 이번이 다섯번째 독서인 것 같지만 정확하지는 않다. 아무래도 힘이 들면 다시 꺼내 들게 되는 책이라 자주 꺼내 보고 있다. (일이 힘든가...) 4월 지금 맡은 업무로 변경되고 나서 초반에 읽고 약 6개월 만에 다시 읽은 책인데, 지금 시점에 나는 제대로 가고 있는지 한번 더 되짚어 보고 싶어 펼쳐봤던 책이다. 언제나 지금의 나는 내 위치에 맞는 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확신이 없다. 남들은 자신감도 있고 잘한다고 생각하며 치고 나가는데, 언제나 나는 나를 의심하고 정말 내가 1인분의 몫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쓸데없는 불안일지, 자기에 대한 성찰인지 아직도 알지 못한채. 이런 불.. 고민하는 힘 - 강상중 (재독서) 속이 복잡할때면 빼들게 되는 책. 여름 휴가를 맞이해 강상중 교수의 책을 여러권 읽고 다시 마주하게 된 책이어서 뭔가 좀 더 와닿는것 같기도 했다. 한동안 국가적인 색이 빠진 책들을 읽으면서 생각했던 강상중 교수의 이미지는 재일교포 지식인이지만 한국의 입장에서 일본에 대해 생각하고, 한국사람의 마음을 일본인에게 전하는 변론인(?)의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이번에 그동안 읽지 못했던 책들을 읽으며 드는 생각은, 재일조선인 2세이며 한국 국적으로 일본에서 생활하지만 두 발은 일본에 디디고 사유하는 일본의 지식인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좋고 나쁨을 떠나 이렇게 행동하는 것이 당연하고, 그 덕에 일본과 한국 사이를 좀 더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다. 다만 출판 기.. 한반도와 일본의 미래 - 강상중 비교적 최근에 쓰여진 책이라 최근의 현실적 문제들에 대한 언급들이 있다. (2018년의 남북 정상회담이나 이후의 북미 회담 등이 언급되었다.) 한반도의 상황을 일본의 지식인의 눈으로 읽고 해석하는 책이다. 하지만 단순히 일본 지식인의 눈이 아닌 재일한국인 2세의 눈으로 읽어낸 상황들이어서 모국에 대한 애정과, 현재 두 발을 딛고 서서 살고있는 일본의 역할에 대한 고민 등을 읽을 수 있다.이 책에서도 역시 김대중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해 언급이 되는데, 강상중 교수 책들의 특징을 한국에 출판된 책들로 한정지어 생각해 보면 서로 교차하며 설명을 하고 있는 개념 혹은 내용이 많다. 이런 연유로 강상중 교수의 여러 책들을 읽으면 읽을수록 저자의 생각에 좀 더 다가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위험하지 않은 몰락 - 강상중, 우치다 타츠루 강상중 교수와 우치다 타츠루의 대담 형태로 쓰여진 책이다. 프랑스와 독일의 전쟁 책임, 영국의 식민 지배와 이로인해 각 피식민 국가에 남은 감정들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이유로 발생하고 있는 세계 정세의 불안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하는 책이라 이해 했다. 다만, 일본의 과거 역사를 돌아보면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여러 나라들에 대해 비슷한 책임이 있고 아직 정리가 완전히 되지 않은 상황에 이런 언급은 없이 해외의 사례들만 언급하는 책의 내용을 보며 뭔가 께름칙한 기분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일본 내에서 진행된 대담을 정리한 책이라 자국의 문제를 실질적으로 언급하는데에는 부담이 있어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을 것이라 이해는 하면서도 나도 어쩔 수 없는 한국사람인지 이 책을 읽는 내내 불편한 감정이 들었다.. 반걸음만 앞서가라 - 강상중 저자가 종종 책에서 언급하는 '김대중 대통령'이라는 리더를 주제로 쓴 책으로, 김대중 대통령에 대해 저자의 생각을 정리한 책이라 생각할 수 있다. 김대중 대통령이 한 말 중 반걸음만 앞서가라는 말을 책 제목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내 중-고등학교 시절 동안 대통령을 역임했던 김대중 대통령이 어떤분이셨는지는 학생때도, 지금까지도 잘 몰랐지만 이 책을 통해 좀 더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사람마다의 생각은 다르겠지만 대한민국이 민주주의를 이루고 몇번의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김대중 대통령의 재임기간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2009년 여름날 일본 여행중 캡슐호텔의 작은 모니터로 김대중 대통령의 서거 뉴스를 보았던 기억이 난다. 대한민국의 안녕을 위해 그곳에서도 잘 보살펴 주시길.. 만년의 집 - 강상중 강상중 교수 부부가 가루이자와로 이주해 살며 느끼는 감정과 생각들을 적은 짤막한 글들을 모아 출판한 책이다. 일종의 수필집이라 하면 좋을것 같다. 책에서 저자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예전의 모습들이 더 확실해 지는 것도 있고, 조금씩 변하는 것도 있다 말하는데, 그런 부분들에 대해 가식없이 이야기 해 나가는 글이 읽기 편했고 이런저런 생각들을 불러 일으켜 주었다. 살아야 하는 이유 - 강상중 이 책은 강상중 교수의 아들을 먼저 하늘나라로 보낸 뒤, 그래도 사람들이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찾는 마음으로 쓴 책이라 생각했다. 한번만 읽어서는 아직 어떤책이라 말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앞으로 몇번 더 책을 펴보지 않을까 생각한다. 책을 읽으며 "그래도 우리는 살아가야 한다."라는 취지의 문장을 읽은 기억이 난다. 나를 지키며 일하는 법 - 강상중 이번 24년 2월과 3월은 개인적으로 참 심난했던 두 달이다. 2월은 사업부 변경의 기회가 한번 왔었고, 3월엔 원치 않았던 업무 변경이 있었다. 2월의 기회는 내가 마음을 접으며 없었던 일이 되었고, 3월의 업무 변경은 길게 봤을 때 내 커리어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하게 됐다. 이런 정신없는 시간들이 지나고 다시 꺼내 든 책이 '나를 지키며 일하는 법'이었다. 얼마 전에도 읽었던 기억이 있어 기록을 찾아보니 지난 23년 5월에도 읽었던 이력이 있다.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꺼내보는 책이 된 것인지... 이 책은 어떻게 일을 하라는 노하우를 전달하는 책은 아니다. 직업론이나, 일을 바라보는 자세, 일을 하는 데에 있어 독서가 주는 도움 혹은 의미 등을 차분하게 풀어나가는 책이다. 덕분에 일을 하는.. 고민하는 힘 - 강상중 나를 지키며 일하는 법을 구입할 때 묶음판매로 구입했던 책이다. 살아가며 마주칠 수 있는 여러가지 질문들에 강상중 교수가 나쓰메 소세키와 막스 베버의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대답한 책이다. 읽으며 아직도 100%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처음 읽을때 보다는 좀 더 눈에 들어 오는 것 같다. 내용 정리한 것과 기억에 남는 구절들 정리해 같이 포스팅 한다. 1장. 나는 누구인가? - 자아는 상호 인정을 바탕으로 형성되는 것 - 자아를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 '진지함'을 바탕으로 묻고 또 묻는 것을 통해 찾을 수 있지 않을까? 2장. 돈이 세계의 전부일까? - 돈이 어느순간 목적이 되는 때가 생기기도 함 - 나쓰메 소세키와 막스 베버는 돈이 목적이 된 사회에서의 인간성 상실과 인간 소외를 걱정 3장. 제대로 안다..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