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대한 관심사 덕에 동남아 관련 책들을 보고있다. 그런 독서들 중 하나였던 이 책.
인도네시아와 관련해 공부와 연구를 진행한 저자분의 시선을 통해 동남아를 바라볼 수 있는 책이다. 동남아를 볼 때 대륙과 섬의 특징이 좀 다르다 싶은 감(?)만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도서부와 대륙부로 구분해 동남아의 분위기(?)가 다르다는것을 이야기 한다. 내가 보던것과 실제 학문적으로 구분하는게 비슷한것이 신기하게 다가왔었다. 다른 동남아 문화권과 다르게 베트남은 유교를 받아들여 좀 다른 부분도 이야기 속에 잠시 나오기도 해 통칭 동남아로 인식하는 곳들과 베트남이 좀 다른것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
한가지 아쉬운건 2008년에 책이 출판된 이유로 십수년이 지난 현재와는 아무래도 동남아에 대한 인식이 다를텐데, 그런 부분들에 대한 반영을 할 수 없었던 것이다. 다만 현재의 동남아와 책에서 설명하는 당시의 동남아의 차이를 생각해 보는건 독자의 몫이라 생각하면 생각의 깊이를 좀 더 늘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 상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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