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관련 책 추천 (역사, 투자, 생활 등)

최근들어 읽어본 베트남 관련된 책들 몇가지를 정리해 본다. 5년동안 출장만 주구장창 다녀왔지 제대로 된 공부 없이 다녔던 출장이어서 아쉬운 마음도 있고, 다시 또 나가지는 않을지, 베트남에 새로 알아두고 온 친구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지 등이 궁금해 찾아 본 책들이다. 베트남과의 교류는 90년대 초반부터 있어왔고, 우리나라 기업 진출도 활성화 되었지만 결국 민간의 관심이 결정적으로 커지게 된 2017년도 이후에 발간된 책들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2020년도의 2월 이후로 코로나 문제가 심각해 짐에 따라 베트남에 대한 여행이나 출장이 어려워 지다 보니 2020년 이후 새로이 출간된 책은 도서관이나 전자도서관에서 찾기가 어렵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베트남과의 교류가 활발해 질 그날을 기다리면서 각각의 책들에 대한 짧은 생각이나 소감들을 정리해 보았다. 구입은 연결된 링크 참고.


. 갈대와 강철같은 두 얼굴의 베트남
- 베트남에서 20년 이상 생활을 한 한국인 부부의 책이다. 베트남 한인회에서 꾸준히 목소리를 내오고 있는 두 저자분의 생활속 베트남을 이야기를 잘 정리해 주셨다. 북부에서 오랜 생활을 하신 덕분에 하노이와 그 주변 지역들의 생활 이야기가 소상하게 적혀 있어 5년간 하노이 출장중 있었던 일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다시의 일들을 조금이나마 더 이해할 수 있었다.
소농(小農)/소상(小商)적인 생활방식에 기반한 북부 사람들의 행동을 이해하기 좋게 설명해 준 책이다. 그리고 베트남이 유교문화권이긴 하지만 우리나라의 생활속에 녹아든 유교와는 다른 개념의 베트남 내의 유교문화도 알기좋게 설명되어 있었던 책. 도서관에서 대여해 읽어본 책인데, 별도로 한권 더 구입하거나 몇번 더 읽어보면서 잘 정리해 봐야 겠다.

갈대와 강철같은 두 얼굴의 베트남

. 베트남의 정해진 미래
- 베트남을 인구학 적으로 생각해 보고 정리한 책이다. 인구 구성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베트남을 예측해 보고 베트남이 나아갈 방향성을 고민한 책이다. 이 책에서 생각하는 베트남의 미래는 국내 학자만의 분석이 아니라 2명의 베트남 공저자와 함께 고민한 결과라 더 신뢰가 간다. 150만명씩 10년 이상 신생아가 태어나는 나라 베트남. 앞으로 베트남이 나아갈 방향이 어느쪽인지 알아보고 싶다면 한번쯤 읽어볼만 할 것 같다.

베트남의 정해진 미래(2020-2040):인구학과 경제학이 알려주는 베트남의 기회와 위험

. 반전이 있는 베트남사
- 몇권 읽어본 베트남 관련 책들 중 베트남 역사에 대해 가장 소상하게 정리되어 있는 책이었다. 기원전 부터 최근의 베트남 전쟁 그리고 현재의 경제 발전기 까지에 대한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다. 일반론 적인 부분이야 다른 책에서도 읽을 수 있는 내용이지만 역사와 관련된 내용은 부담없이 쭉 읽어가기 좋제 정리되어 있었던 책. 베트남의 역사에 대한 큰 틀을 짜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반전이 있는 베트남사:가깝고도 낯선 작지만 강한 나라베트남 이야기

. 다시 뜨는 아시아의 별 기회의 땅 베트남
-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눈으로 본 베트남과 관련된 이야기 이다. 베트남의 경제상황을 소상히 조사하고 베트남 내의 돈의 흐름을 쫒아 정리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증권사의 리포트와 비슷한 책의 구성과, 많이 보던 리포트의 차트와 비슷한 그래프가 눈에 쉽게 들어오는 책.
- 베트남에 대한 일반론 적인 내용보다 투자나 경제와 관련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볼 만 할 것 같다.

다시 뜨는 아시아의 별 기회의 땅 베트남:메콩강의 기적 베트남을 투자전문가의 눈으로 파헤치

. 기회의 땅 베트남에서 창업하라
- 베트남 창업 중 요식업 창업을 중심으로 설명되어 있는 책. 베트남 시장의 역동성을 보고 베트남 창업을 추천하는 1장과, 2장은 베트남 정보 개괄, 3~4장에서는 요식업 창업 요령들이 정리되어 있다. 5장에서는 저자의 사업 외의 투자와 관련된 경험담이 정리되어 있다.
- 2장의 베트남 정보는 기관에서 제공하는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된 내용이라 다른 책들에서 볼 수 있는 내용과 대동소이 했고, 1장의 베트남 사업을 추천하는 내용의 경우 경험담 위주의 설명이므로 읽기 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 의견이 주된 책으로, 베트남에 대한 어느정도의 기본 정보가 깔린 뒤에 읽으면, 다른사람의 눈을 통해 다른 시각으로 베트남을 바라볼 수 있어서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밀크북 기회의 땅 베트남에서 창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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