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부자 가짜 부자 - 사경인

벌써 나온지도 1년이 넘은 책이 되었다. 주식 투자를 시작하고 1년이 넘고 2년이 되어가던 작년, 아직도 투자에 대한 방향은 흐릿하기만 했고 그저 부자가 되고싶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던게 사실이다. 이렇게 꾸준히만 하면 부자가 되겠지 하는 믿음 정도? 그러던 와중 주변 사람들로 부터 읽어볼만한 책이라는 추천의 이야기를 듣고 구입한 책이 이 책이다. 이 책은 당시에 읽는것으로만 끝나는게 아니라 한번씩 다시 읽어보면 생각을 한 번 더 다잡고, 가야할 방향이 흐려질때 다시 한번 방향 설정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그래서 출간 후 1년이 지났음에도 책 소개글을 올려본다.

 

 

책에서 말하는 내용들 중 머릿속에 남아 있는 내용은 크게 2가지 이다.

1. 기록해야 보인다.

2. 시스템 수익을 만들어야 한다.

진짜 부자 가짜 부자 에서 읽은 내용들을 풀어보면 이렇다.

 

1. 기록해야 보인다.

아무리 열심히 절약하고 돈을 불려 나가는 중이라고 해도, 구체적으로 보이는 값이 없으면 이게 내가 갖고 있는 자산이 늘고 있는건지, 아니면 쪼그라 들고 있는건지를 한번에 파악하기가 어렵다. 그런데, 이게 또 가계부를 적자고 하니 세세하게 적기는 어렵고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막막하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절충안으로 특정 시점의 통장 잔고를 적어보는걸 권한다. 돈이야 어떻게 들어오고 빠져나가고 하던지 간에 시점을 정해 그 순간의 통장 잔고를 꾸준히 적어 본다면 전월비 증감이 파악이 된다는 이야기 이다. 이렇게 되면 구체적인 사항 파악은 어렵지만 내 자산의 대세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결과를 두고 지난 한달동안 무엇 때문에 자산이 오그라 들었는지, 아니면 어떤걸 잘해 한달동안 자산이 늘어났는지를 복기해 볼 수 있다.

내 경우는 이 책의 내용을 보고 각성할 수 있었고, 내가 관리중인 각종 주식계좌/예적금/연금을 나열해 표를 만들고 해당 시점의 잔고를 전부 적어 전체 금융자산 증감 Trend를 매월 확인하면서 자산의 증감을 확인하는 중이다.

 

2. 시스템 수익을 만들어야 한다.

모든 재테크 관련 책에서 꼭 나오는 말은 "돈이 돈을 벌게 해야 한다."이다. 무슨 말인지는 알겠는데, 쉽게 와닿지는 않는 이야기 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돈이 돈을 벌게 해야한다." 라는 이야기를 조금은 다르게 풀어나간다. 사람의 노동력은 한계가 있어 일정 시간 노동을 통한 수익을 만들어 내는건 가능하지만, 어느 시점이 지나면 노동력은 감소하게 되고 따라서 얻을 수 있는 수익이 줄어들거나 심지어는 끊길 수 있다는 지적을 한다. 이러면서 하는 이야기가 바로 시스템 수익이다. 시스템 수익은 자본수익(월세, 배당금 등)과 컨텐츠 수익(ex. 책, 강의 등)으로 예를 들어 설명 해 준다.

현재 직장인의 경우 시스템 수익을 마련하게 되면 자산을 불려나가는 속도를 더 높일 수 있고 이는 시스템 수익을 늘릴 수 있는 양의 되새김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되기 때문에 나에게도 와닿는 이야기였다.

이 이야기를 다시 곱씹어 본 후 당시 투자의 방향을 좋은 기업을 찾는것은 기본적인 이야기였지만, 꾸준한 배당 수익을 마련하는 것도 같이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은 말한다. 진짜 부자는 돈이 10억이 있어야, 20억이 있어야 할 수 있는게 아니라고. 진짜 부자는 다달이 필요한 비용을 시스템 수익으로 해결하며, 진짜로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내가 가치있다 생각하는 일을 할 수 있을 때 진짜 부자가 되는것이라고 말한다. 내가 생각했던 막연한 부자라는 실체가 없는 목표는, 이 책을 읽으며 목표를 좀 더 선명하게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막연히 부자가 되고 싶은 생각만 있고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는 사람이라면, 일단은 이 책에서 시키는 대로 한번 따라가 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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