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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TECHART TZM-02 Adaptor Review

어느날 Nikon Z6에 사용할 줌 렌즈를 하나 살까 생각을 하다, 생각에 생각을 거듭한 끝에 테크아트를 사는건 어떨까 하는 지점까지 생각이 미치게 되었다. Z마운트 줌렌즈 하나를 구입할 가격 전후면 TECHART어댑터를 하나 구입할 수 있었고, 이렇게 되면 갖고 있는 RF렌즈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에 사용할 AF렌즈는 50미리와 85미리 두개밖에 없었지만 TECHART 어댑터를 사용한 뒤, 이제부터는 모든 렌즈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기존에 갖춰둔 화각이 21, 25, 28, 35, 40, 50, 85, 135이기 때문에 이를 다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여기에 SLR렌즈까지 시선을 돌려보면 31, 43, 77까지 활용할 수 있으니 촘촘한 화각 구성이 가능하다.
 
이번에 구입한 TECHART TZM-02는 Nikon Z마운트에 Leica M마운트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어댑터 이다. Leica M으로 변환 가능한 어댑터를 구입한 까닭은 갖고 있는 RF혹은 SLR렌즈는 모두 Leica M 마운트로 어댑터를 통해 마운트 변환이 가능하므로 모든 렌즈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게 이유이다.
 
하루 짧게 사용해본 느낌은 AF속도는 답답하지 않았고, 정확도도 꽤 높았다. 거기에 RF렌즈를 사용하던 습관이 있다보니 적정수준으로 위치를 잡아놓고 AF를 사용하면 금방금방 초점을 잡는걸 볼 수 있었다. 하루 종일 사용하다 메뉴얼을 잠시 보니, 화각에 맞춰 조리개 값을 설정해 줘야 화각에 맞는 EXIF기록이 가능하고 적당한 Focal Length로 인식한다고 한다. 아쉽게도 35mm의 화각은 없지만, 비슷한 화각인 30mm로 맞춰 사용할 수 있는것을 확인했다. 역시 메뉴얼은 최소 3번 정독을 해야... 또한 어댑터의 특징으로 앞으로 움직일 수 있는 가동범위가 4.5mm로 어댑터 자체가 Extension Tube의 역할을 해 렌즈의 원래 최소초점거리 보다 좀 더 근접한 촬영이 가능했다. 예를들어, 이번에 사용했던 렌즈의 경우 원래는 0.9m가 최소 초점거리였지만, TECHART 어댑터 장착 후 최소 초점거리는 약 30cm 이내로 작아지는걸 볼 수 있었다. (작례 참고)
 
Nikon Z6 디지털 바디를 구입한지는 3년이 넘어가지만, AF가 되는 렌즈가 50mm렌즈밖에 없고 부피가 크다보니 손이 잘 가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TECHART TZM-02 어댑터 구입을 통해 좀 더 디지털 바디를 가까이 둘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아래 몇가지 정보 및 개봉사진, 작례를 정리하며 이번 사용기를 마무리 하려고 한다.
 
 

□제조사 제품 정보

https://techartpro.com/?product=techart-pro-leica-m-nikon-z-autofocus-adapter-ver-ii-tzm02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영문 메뉴얼, Firmware Update 프로그램 및 신규 Firmware 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Techart PRO Leica M – Nikon Z Autofocus Adapter ver II (TZM-02)

techartpro.com

 

□메뉴얼 내 조리개 - 화각 조견표

메뉴얼에 맞춰 바디에서 조리개 설정을 수동으로 하면, 해당 조리개에 맞는 렌즈의 화각을 EXIF 정보에 넣어 준다. 이상하게도 35mm는 몇번을 찾아봐도 볼수가 없다. 별로 안좋아하는 화각인가...

조리개 값을 메뉴얼로 설정해 주면, 그에 맞는 화각이 EXIF 정보로 들어간다.
User-Manual-TZM02.pdf
0.21MB

테크아트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메뉴얼 - 상세한 설명을 읽을 수 있다.

□개봉 사진

패키지는 매우 간결하고 위쪽에 제품명인 TECHART사 로고가 적혀 있다.
상자를 열면 바로 보이는 메뉴얼. 당연하겠지만 알리에서 구입해 그런지 중국어 메뉴얼이 들어있다. 이해는 못하지만 일단 보관.
하늘하늘한 흰색 비닐 안에 어댑터가 들어있다.
바디캡 개념의 M마운트 앞캡과, Dock의 역할을 하는 뒷캡이 체결된 상태로 모장되어 있었다. 앞뒤캡은 금속제로 고급스런 느낌이다.
Carl Zeiss Jena Biogon T* 1:2.8 f=3.5cm 렌즈를 체결한 모습이다. 바로 체결은 할 수 없어 중간에 Amedeo Adaptor를 추가로 연결해 주었다.
W-Nikkor.C 1:1.8 f=3.5cm (Reissue) 렌즈와 체결한 모습. Biogon 렌즈 대비 앞쪽의 경통이 널찍해 좀 더 밸런스가 맞는 느낌이다.
위와 같은 렌즈, 바디 위쪽에서 본 모습인데, Z마운트 외곽부와 사이즈 차이가 크지 않아 일체감이 좋다.
위와 같은 렌즈로 약간 위쪽에서 바라본 모습. TZM-01과 달리 아래쪽에 혹처럼 튀어나온 부분이 없다보니 전체적으로 심플해 졌다.

 

□촬영 예

Nikon Z6에 W-Nikkor.C 1:1.8 f=3.5cm (Reissue) 로 촬영한 사진들을 포스팅 하고, 아래의 모든 사진은 최대개방으로 촬영한 것이니 참고.

Nikon Z6 / W-Nikkor.C 1:1.8 f=3.5cm (Reissue) / 2023. 4.
Nikon Z6 / W-Nikkor.C 1:1.8 f=3.5cm (Reissue) / 2023. 4.
Nikon Z6 / W-Nikkor.C 1:1.8 f=3.5cm (Reissue) / 2023. 4.
Nikon Z6 / W-Nikkor.C 1:1.8 f=3.5cm (Reissue) / 2023. 4.
Nikon Z6 / W-Nikkor.C 1:1.8 f=3.5cm (Reissue) / 2023. 4.
Nikon Z6 / W-Nikkor.C 1:1.8 f=3.5cm (Reissue) / 2023. 4.
Nikon Z6 / W-Nikkor.C 1:1.8 f=3.5cm (Reissue) / 2023. 4.

 
 
Nikon Z6/Z7등의 미러리스를 사용하며, RF용 수동 렌즈가 있는 분들은 이 어댑터 구입 하나로 많은 이점을 누릴 수 있으니 한번쯤 구입을 고민해 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공유하며 모든 내용을 마무리 한다.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