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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MIN Forerunner 55 구입!

달리기는 내 인생(!)과는 인연이 없을줄 알았던 운동이었다. 초등학교 입학 후 처음 했던 활동이 달리기로 기억하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운동은 영 젬병이라 달리기도 엄청 못했던 기억이 난다. 뛰기만 하면 꼴등. 1학년때 처음 해보고는 부모님께 학교 안가면 안되냐고 했던 걸 보면 어지간히도 싫었나 보다.

지금은 졸업하고 직장인 10년차까지 된 어엿한 아저씨(?)라 살자고 이런저런 운동도 조금씩 하다가, 얼마전 지인들의 권유로 NRC어플을 깔고 두번정도 뛰어보게 됐다. 지금까지는 헬스장에서 유산소 운동 정도로 9km/h정도 속도로 가볍게 30분 정도 뛰는게 달리기의 전부였고, 밖에서 운동으로 뛰어본건 처음이다.
학교 다닐때와는 다르게 그냥 나 혼자 내 만족을 위해 뛰다보니 부담도 없고, 밖에서 달린뒤 뭔가 개운함에 두번의 달리기 모두 느낌이 좋았다. 그리고 NRC어플에 등록된 친구들의 달린 거리를 보다보면 은근한 승부욕(?)이 생기기도 해서 동기부여를 해줘야 겠다 마음 먹게 되었다.

그래서 마음먹은 GARMIN Forerunner 55 구입. 인터넷 주문을 통해 얼른 구입하니 배송도 얼른 와 하루만에 물건을 받아볼 수 있었다. 시험삼아 오늘은 달리기 말고 바깥 걷기에 차고 다녀와 봤는데 기록도 잘 되고 결과를 요약해 볼 수 있어 매우 만족!

앞으로 달리기를 꾸준히 할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친구가 되었으면 한다.


<사용 일주일 째>

구입하고 달린건 세번. 밖에서 두번과 실내에서 한번 달렸는데, 확실히 폰보다 좋다. 폰을 들고 뛸 필요가 없으니 달릴때 간편하고, 번거로운게 없어 좋다. 단지 아쉬운건 노래를 플레이 할 수 있는 기능은 없어 그냥 주변 소리를 들으면서 달려야 한다는것. 꽤 지루한데, 이래서 노래 나오는 시계를 또 사람들이 사는구나 싶다. 실내 트레드밀 달리기가 특히 좀 신기한데 손목에 차고 달리기를 해도 페이스랑 달리기 거리를 정확하게 측정해 낸다. 거기에 정확도를 올리기 위해 달리기 종료후에 트레드밀 달린 거리를 입력받아 보정까지 한다. 실내에서 달리면 기록이 불편해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했는데 이 시계로 해결된 셈. 여름에 날씨가 너무 더워 로드에서 달리기 어려우면 트레드밀에서라도 꾸준히 달려야 겠다. 솔직히 요즘 밖에 너무 덥다.

추가로 시계에 있는 타이머 기능도 완전 만족. 사진 현상할때 폰에 있는 어플 타이머를 쓰다가 시계에 있는 타이머로 바꿔 써보니 완전 편하다. 조작도 직관적이고. 그리고 운동 중간중간에 휴식시간도 타이머로 설정해 측정 가능해 지니 뭔가 더 효율적으로 운동하는 느낌이다.

아직 일주일이지만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높고, 생활속에서 하루하루 측정 가능한 삶이 되다보니 운동에 조금 더 관심이 생기게 된다. 건강해 졌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