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2) 썸네일형 리스트형 Carl Zeiss 렌즈 생각 카메라를 한동안 사용하다 보면 한 번쯤은 듣게 되는 이름, Carl Zeiss. 현재는 Zeiss라는 이름의 렌즈 메이커를 떠올리거나, Cosina 제의 Carl Zeiss 렌즈가 떠오르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사용하고 기억하는 렌즈는 Contax RF 시절의 Carl Zeiss 렌즈이다. 지금 필름 카메라 중 최고가 무엇이냐 물어보면, 카메라를 사용하는 사람 중 많은 수가 Leica(라이카)를 떠올릴 것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여전히 고가의 필름을 사용하는 카메라 바디와 렌즈들을 계속해 생산해 내고 있으니, 제일 고급의 필름카메라라고 하면 라이카를 자연스레 떠올린다. 하지만 세계 2차 대전을 전후로 한 당시에는 라이카를 기술적으로 압박하던 회사가 있었으니 그게 바로 Carl Zei.. ERA100 (公元100) Film Review 해묵은 중국산 필름을 찍어봤다. 정확한 상태도 잘 모르는 카메라에 넣어 사진을 찍어보았는데, 필름의 결과물에 비해 카메라의 상태가 아쉬웠다. 그래도 찍어둔 사진들을 적당히 크롭을 하면 볼만한 결과들을 보여줬다. 어설픈 망원과 광각이 되는 카메라다 보니 줌을 옮겨가며 촬영을 해봤지만, 렌즈의 해상력이나 포커스가 많이 아쉬웠다. 카메라는 특정 위치에 빛샘이 강하게 있는데, 줌렌즈 주변부에 어디선가 빛이 새는 느낌이다. 버릴 생각으로(?) 카메라를 한번 열어볼까 싶기도 한데, 할 지 말 지 고민을 좀 더 해봐야 겠다. 뜯어서 수리를 도전해 보아도 크게 아쉬울 카메라는 아니기도 하니까. 대신 수리에 도전해 보고, 테스트 해보는 필름 가격이 카메라 가격보다 더 비쌀것 같은게 단점이라면 단점이겠지. ERA100(公..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