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신상의 이유로 일 말고도 틈틈이, 그리고 퇴근 후에도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좋은 일로 바빠 다행이지만, 한 달여 바쁜 동안 좋아하는 사진과 독서 그리고 요 몇 년 재미를 붙여가고 있는 운동에는 다소 소원해졌다. 그래도 빈도는 줄어도 완전히 손에서 놓지는 말아야겠다는 생각에 각각 주에 한 번은 하려고 신경을 쓰는 중이다.
그런 생각으로 지난 주말 카메라 안에 남아있던 필름을 모두 촬영해 필름 현상을 하고 어제까지 스캔을 모두 마쳤다. 그리고 주말에는 읽었던 책을 블로그에 정리했다. 정리를 하다 보니 다시 책을 읽을 힘이 조금은 생긴 것 같다. 그리고 오늘은 퇴근하고 30분이지만 헬스장에서 달리기도 하고 하루를 마무리.
시간을 밀도 있게 쓰기 위해 매일매일 의식적으로 움직이지만, 이 때문에 하루에 여유가 부족해 쉬이 지치는 건 아닐까 하는 고민이 있다. 일상에서 찾지 못하는 여유를 꿈에서라도 즐기려면 일찍 자야 할 텐데 벌써 시간은 11시 30분을 향해 가는 중이다. 블로그 챌린지를 늦게나마 알게 되어 오늘 억지로 글을 주절주절 남겨봤는데, 지난 주말과 오늘 하루를 잠시나마 돌아볼 수 있는 찰나의 여유를 갖게 된 것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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