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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현대사진의 원류 - 입자에 새긴 이야기 - 고은사진미술관

고은사진미술관에 방문했을 때 구매한 책. 전시되어 있는 책을 보고 사진 인쇄나 종이가 좋았고, 첫 꼭지가 열화당 사진문고에서 관심 있게 봤었던 작가 도마쓰 쇼메이의 사진이어서 잠시의 고민 끝에 구입했다.

책을 들여다보며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사진의 배치였다. 책에 가능한 큰 사이즈로 싣고 싶은 편집자의 배려였을까 책 두 페이지에 걸쳐 사진을 배치한 것들이 많았고, 안타깝게도 사진의 주 피사체가 가운데 들어간 사진들도 이런 배치로 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제본이 양장제본이라고는 해도 완전히 펼치면 낱장이 떨어지기 쉬운 제본으로 보여 완전히 펼치지 못하고 조심스레 봐야 하는 게 아쉬웠다. 다음엔 사진을 좀 줄이더라도 배치를 잘해주거나, 아니면 아얘 책의 사이즈를 늘려 한쪽에 배치해 준다면 좋은 사진들을 더 편히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찌 되었든 아쉬운 부분이 약간은 있었지만, 오랜만에 펼쳐본 사진집은 역시 좋았다.